테크노밸리나 판교역 주변에도 곱창집을 몇군데 갔었지만, 어나더레벨인 곳을 발견했다.
곱창은 몸에 좋지 않다고 인식이 되다 보니 나이들어가면서 점점 덜 찾게되는 음식 중 하나인데, 그러니까 더욱 더 가끔 한 번 먹을 때 괜찮은 곳에서 맛있게 먹고싶은 메뉴이기도 하다.
서판교 운중동 끝자락에 위치한 방배 소곱창은 이번에 지인 추천으로 방문하게 된 곳인데 회사 근처에서는 앞으로는 이곳이 으뜸이다.
※ 방배 소곱창 운영 정보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하오개로 366-3
- 연락처: 031-709-0400
- 운영시간: 16:00-22:00 (토,일은 13:00 오픈)
- 기타: 콜키지 와인 1만원, 위스키 3만원
매장은 넓은 편은 아니지만 깔끔하다. 고기나 곱창 음식점들은 아무레도 으레 기름때가 눈에 보이기 마련인데,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어 테이블이나 식기가 거슬리는 부분이 없었다. 수저도 주문 후에 직원분이 따로 개별 포장된 수저를 가져다 주신다.
우리 일행은 곱창/대창/홍창을 각 1인분씩 제공하는 방배모듬에 우설을 추가해서 주문하였다. 와인 콜키지가 1만원으로 저렴한 편이길래 레드와인을 한병 들고 갔는데, 매장 내 와인 셀러도 있어 와인 주문도 가능하다고 한다.
찬 깔리는 것만 봐도 아 이곳은 맛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사진에 남기지 못했지만 찬들이 깔끔하고, 함께 나오는 된장찌개도 맛이 좋다. 방배모듬에는 염창까지 서비스로 주셔서 부위별로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데, 대창과 곱창, 홍창은 초벌이 되어 나오는 것 같다.
또한 곱창집에서 토마토와 대파, 버섯같은 야채가 함께 나오는 건 흔치 않은 것 같은데 느끼함을 잡아주어 좋았다.
또 하나 좋은 점은 직원분들이 모든 고기를 구워 주신다는 점! 전문가가 딱 적절하게 구워주신 우설과 곱창은 레드와인과의 궁합도 좋았다.
급히 흡입하듯 먹느라 추가로 주문한 곱창내장전골과 특양볶음밥은 사진조차 남기지 못했지만, 곱창내장전골도 기대 이상의 깔끔하고 고소한 맛이었고, 특양볶음밥은 마가린?버터?맛이 가득한 볶음밥이었다.
버릴 메뉴가 하나 없는, 회식 단골 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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