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테크노밸리 안에는 주거지가 없고 회사 건물들로 가득하기 때문에 상가들 대부분 1층은 카페들이 위치한다.
한집걸러 한집 도 아니고 그냥 연달아 대여섯집이 카페이고, 자주 손바뀜되는 편이다.
최근 오픈한 것으로 보이는 카페들 후기를 간략히 남긴다
1. 헤일리스커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230 삼환하이펙스 B동 1층 116호 (알레그리아-카페모리스-우드진-헤일리스커피)
몰랐는데 양재, 삼성, 역삼 등에 지점을 가진 프랜차이즈라고 한다. 호주식 커피를 팔아 메뉴도 롱블랙, 피콜로 라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커피 메뉴를 소개해 주셨는데 맛에 자부심이 있는 것 같고 머신도 블루보틀에서 쓴다는 라마르조꼬로 고급지다.
나는 롱블랙을 시켰는데, 커피 맛은 개인적으로는 낫배드. 무조건 여기다 는 아니지만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카페의 위치가 테크노밸리를 꽉잡고 있는 카페 알레그리아, 신흥강자 우드진 라인임을 고려한다면 긴장해야 할듯.
이 카페의 가장 큰 강점은 커피 외 메뉴가 다양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에 근처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대화 주제로 이 근방에서는 끼니를 때울만한 샌드위치 같은 메뉴가 충실하면서 커피도 맛있는 카페를 찾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나눴었는데 딱 그럴만한 공간으로 보인다. 샌드위치와 파니니, 그레놀라요거트 뿐 아니라 베이커리 메뉴도 다양하다. (앞으로도 이러한 커피 외 메뉴 구성이 점점 사라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2. 위칭아워
위치: 하이펙스B동, 위에 헤일리스커피와 같은 라인에 위치한다, 출입문 바로 옆에 까만 간판으로 찾기 어렵지 않다.
이 카페는 좌석이 거의 없다. 물론 바깥에 테이블들이 있지만 점점 추위로 바깥 좌석 이용이 어려워 지기 때문에 여유있게 앉아서 커피를 즐기기에는 어려울 수도 있다.
나는 주력 메뉴인 마약크림라떼를 먹어보았다. 아인슈페너와 유사하지만 우유 대신에 오트밀크가 들어간 것 같은데 매우 고소하고 맛있어서 재방문시에도 동일한 메뉴를 시켰다 (하지만 오트밀크의 고소함이 강한 반면 커피의 깔끔함이 좀 약해서 결국 오후에 커피 한잔을 더 마시게 되는 부작용이...). 같이 간 동료는 패션후르츠 티를 시켰는데 진하고 맛있다고 하셨다. 갈때마다 아메리카노 시켜야지 하고 가지만 메뉴판을 보면 크림라떼를 시키고 돌아오다보니 커피 본연의 맛은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에그타르트를 직접 구우신다니 다음 방문시에는 점심을 좀 적게 먹고 아메리카노와 에그타르트를 시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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