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두드러기 기록 - (2) 첫번째 시도, 알러지 검사와 디톡스

처음에는 아토피나 알레르기라고 생각을 했다.

그렇게 생각한 가장 큰 이유는 두드러기의 모양새인데, 위로 솟아 오르는 것이 아니라 그냥 붉게 무늬가 있고 간지러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토피가 생긴다 해도 이상할 것 없이 오랜 자취 기간동안 식습관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장 문제라 생각했던 부분은 아래였다

- 빵순이라 거의 매일 아침은 빵으로(특히 방부제 많을 것 같은 편의점 빵으로) 해결하고, 저녁도 약속 없으면 대충 해결

- 평일 점심은 샐러드만 먹는것을 반년이상 지속

- 주 2회 이상 술자리 (또는 집에서 혼술)

- 최근 매운 음식을 좋아하게 되어 매운 음식 섭취 빈번

 

그래서 일단 더이상 피부 상태를 이대로 두면 안되겠다고 판단한 5월 중순~5월말 에 몇가지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알러지 검사, 항히스타민제 처방

아토피/알레르기로 유명하다는 동네 내과에 가서 마스트 검사(알러지 유발 성분 검사)를 실시하였다. 또 두드러기 올라온 사진을 보여드렸더니 항히스타민제를 주셔서 항히스타민제(씨잘)도 받아왔다. 병원에서는 언제까지 이 약을 먹어야 할 지 모르고, 5년이 될수도 평생 먹어야 할 수도 있다고 겁을? 주셨다... 

 

결과적으로 검사 결과는, 내가 이렇게나 알러지에 강하구나 싶을 정도로 모든 항목에서 알러지 수치가 매우 낮았다.

 

항히스타민제는 먹으면 즉각적으로 두드러기 발현이 중단되었지만, 첫번째는 너무 졸려 업무에 영향을 주는 느낌이었고, 두번째로는 항히스타민은 원인을 없애 주는 것이 아니라 결과적인 조치이기 때문에, 내가 실제로 개선이 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먹지 않고 버텨 보기로 마음먹었고, 혹시나의 경우를 위해 졸립지 않다는 3세대 항히스타민제로 추가 처방 받아왔다. 

내과에서 진행한 MAST 검사

 

아토피용 바디 제품 구입

샴푸, 바디샴푸 등을 아토피용으로 구입하였다.. 사춘기때도 그렇고 살면서 피부로 고민을 크게 해본 적이 없었던 터라, 내가 이런 바디제품- 냄새도 별로고(무향이 많음) 비싸기만 한-을 쓰게 될줄은 몰랐다.

이 때 구입한 제품을 아직까지 쓰고 있지만 딱히 세정제 성분 변경으로 인한 효과는 체감되지 않아, 다음번 구입 시에는 그냥 향 좋은 제품으로 돌아가려 한다..

 

GM 디톡스

예전에 다이어트로 GM다이어트 식단을 일주일간 했던 적이 있다. 이전 식단 진행 후 다이어트 효과도 있었지만, 야채/과일 위주의 제한적 식단으로 피부가 환해 진다던지 하는 디톡스 느낌을 많이 받았었다. 알러지/아토피(라고 생각되었던) 의 발생이 평소 밀가루/가공식품 위주의 식단이라고 생각 했기 때문에 일주일간 GM 식단을 진행 해 보았다.

하지만 역시나 두드러기 발현에 있어 큰 차이를 볼 수 없었다. 

 

 

아래는 5월 중순~말경 두드러기 발현 사진이다. 혐짤주의!

 

손목, 허벅지, 손 위에 발현한 두드러기

 

내과에서는 항히스타민 이외의 처방을 해 주지 않았고 앞으로도 한달에 한번씩 와서 항히스타민제를 받아가라 하셨기에, 다른 방법을 찾아보기 시작했다.